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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0/1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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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660회 작성일 23-10-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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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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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

a. 미국 증시는 실적시즌 기대감, 이스라엘 전쟁 외교적 해법 기대감 등으로 강세(다우 +0.9%, S&P500 +1.0%, 나스닥 +1.2%).

b. 갈팡질팡한 시장 분위기이나, 중동전쟁 추가 확산 가능성 제한, 연준의 매파 수위 변화 등을 고려하면, 현금 비중 높게가져가는 것은 지양

c. 국내 증시도 반등에 나설 전망.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인 외국인 매매 방향성 변화 여부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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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중동 전쟁이 시장의 중심에 자리 잡은 가운데,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 vs 하마스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격 등 상반된 뉴스플로우에 따라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등 각 자산군들이 서로 다른 흐름을 연출 중.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간중간 반등은 나오고 있지만 대외 변수에 취약한 한국 등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9월에 부진했던 수익률을 만회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점차 후퇴하고 있는 모습.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이른 시일 내 해소되는 것은 어려우나, 이번 전쟁이 러-우 전쟁 혹은 ‘70년대 오일 쇼크 급으로 확산되지 않은 한 전반적인 인플레나 증시에 제한적인 영향만 가할 것으로 예상.

오히려 지정학적 불안이 연준, 한은 등 중앙은행의 매파 수위를 낮게 만들 유인을 제공하는 반대급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함.

또 고금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긴축 약화에 추가 명분을 부여할 가능성 있음. 가령, 최근 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올해 1~8월 미국 기업 파산건수는 459건으로 작년 전체(379건)을 이미 큰 폭 상회하고 있는 실정.

결국 증시 족쇄 역할을 했던 연준 불확실성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금리 추가 상승, 추가 긴축 장기화 등)까지는 치닫지 않을 것으로 보임. 위험관리는 필요하겠지만, 보수적인 시각으로 현금 비중을 과도하게 가져가는 것은 후순위로 미뤄둘 필요.

2.

전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확대 불안, 실적 부진에 따른 이차전지주들의 수급 변동성 등으로 장 중반까지 급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과매도 인식성 매수세 유입 등으로 낙폭을 축소(코스피 -0.8%, 코스닥 -1.5%).

금일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기술적 매수세 추가 유입 속 달러 하락, 연준 위원의 완화적 발언, 실적시즌 기대감 등 매크로와 실적 상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

3.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를 1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누적 순매도 2.7조원), 2020년 3월(3월 5일~4월 16일) 이후 최장 거래일 순매도세를 경신.

해당기간 중 운수장비(+0.3조원), 통신(+0.1조원), 금융(+0.1조원) 등 배당, 방어주 성격의 업종들은 순매수하고 있긴 하지만, 철강금속(-0.5조원) 등 개인 수급이 집중됐던 이차전지 업종을 넘어 반도체 등 전기전자(-1.4조원)의 매도 금액이 전체 순매도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이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시각 전환(바이코리아 -> 셀코리아)이 일어나고 있다는 불안을 유발하고 있는 모습.

이차전지에 대한 반대 포지션 구축 이외에도, 잭슨홀-9월 FOMC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출현한 고금리, 강달러 등 매크로 악재가 이들의 순매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결국 외국인의 순매도 중단 및 추세적인 순매수 재개 여부에 대한 단서는 여기서 찾아볼 수 있음.

이런 관점에서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 수위가 약해졌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유가발 수요 둔화 전망이 금리 급등세를 진정 시키는 등 지난 주 이후 매크로 상 환경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더 나아가, 코스피가 2,400pt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 환산 코스피가 올해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최근 주가 조정과 원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연초 이후 수익률, 코스피 +6.3% vs 달러 환산 코스피 -0.2%).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의 셀코리아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자제하는 것이 적절.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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