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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0월 18일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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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739회 작성일 23-10-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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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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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

a. 미국 증시는 은행주 호실적에도, 소비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엔비디아 포함 AI 주 약세 등으로 혼조세(다우 +0.04%, S&P500 -0.01%, 나스닥 -0.25%)

b. 미국 소비는 생각 이상으로 강하지만, 향후 그 지속성이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가져볼 만

c. 국내 증시도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 예상. 또 불안한 대외환경에도 실적은 양호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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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10년물 금리가 재차 4.8%대로 급등한 것은 9월 소매판매(0.7%MoM, 컨센 0.1%)의 서프라이즈가 “Good news is bad news”로 인식했기 때문.

강한 소비는 연준의 긴축 의지를 강화시킬 수 있으나, 이 같은 탄탄한 소비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존재.

일단 미국 소비 호조는 초과저축(약 2.6조달러)의 영향이 영향이 컸음.

유로존, 일본, 영국 등 여타 선진국도 초과저축은 쌓아둔 상태였으나, 미국은 이들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초과저축을 소비 성장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해왔던 것으로 보임.

최근 발행된 뉴욕 연은 보고서 상으로 ‘19년 4분기 대비 ‘23년 2분기 소비는 미국이 9%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유로존(0%), 일본(0%), 영국(-1%)에 수치가 높았다는 점을 참고해볼 필요.

2.

하지만 미국의 초과저축은 소진 구간에 돌입한 만큼(ex: 샌프란시스코 연은에서는 3분기 고갈 예상), 초과저축이 주도하는 소비 성장엔 한계가 있을 전망.

이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 10월 17일 공개한 BofA의 10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조사기간 10월 6~12일)에서 확인할 수 있음.

해당 서베이에서는 미국 경제 전망을 놓고 “소프트랜딩+노랜딩”이 컨센서스로 형성되어 있지만, 그 응답 비율은 9월 74%에서 64%로 감소한 반면, 하드랜딩의 응답비율은 9월 21%에서 10월 30%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상황.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수시로 연준 정책 전망이 바뀌면서 자산가격의 변동성을 유발하는 장세인 것은 맞음.

그러나 연준은 후행적으로 지표를 확인해 사후적인 대응에 나서더라도, 선제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주식시장에서는 “소비 모멘텀 둔화에 따른 경기 소프트랜딩 진입(노랜딩 X) + 연준의 매파 성향 점진적 약화”를 매크로 상 베이스 경로로 설정 후 미세조정 해나가는 대응 전략이 현 시점에서는 유효하다고 판단.

3.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 및 중동 전쟁 불안 완화 등이 외국인의 17거래일 만의 순매수 전환을 유발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양시장 주력 업종들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1.0%, 코스닥 +1.2%).

금일에는 금리 상승, 미국의 대중 AI 수출 추가 통제에 따른 엔비디아(-4.7%) 등 AI주 약세 등 하방 요인과 3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환율 하락 등 상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장중 중국 실물 경제 지표를 소화해가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

한편, 월간 기준으로 코스피는 8월(-2.9%), 9월(-3.6%), 10월(-0.2%) 등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에 있음. 기술적으로도 9월 25일에 하회했던 장기추세선인 200일선(2,490p선)을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는 일부 투자자들로 하여금 가격 모멘텀이 탄력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다만, 실적, 수출 등 증시 펀더멘털은 양호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 이번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내년도 이익 전망의 변화는 일어나겠지만, 기조 측면에서는 이익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

예를 들어, 코스피 12개월 영업이익 전망(YoY)은 “8월 -5.4% -> 9월 +2.5% -> 10월 +11.7%(250.5조원)”으로 반등 폭을 확대하는 중.

코스피 이익과 직결된 한국 수출(8월 -8.1% -> 9월 -4.4%), 미국 ISM 제조업 신규주문(8월 -7.1% -> 9월 +4.0%)도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

몇 차례 강조했듯이, 3분기 실적시즌은 중립 이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에, 증시 가격 모멘텀 회복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 문제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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