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1987 미국 블랙먼데이 >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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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1987=
 
*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9%를 넘었습니다. 이러다가 1987년 블랙먼데이(87년 10월, 4일 만에 S&P500 -28.5%)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 87년 블랙먼데이 당시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87년 6/17일 8.2%에서 87년 10/15일 10.23%로, 4개월 만에 200bp 넘게 급등했습니다.
 
* 최근 금리 상승세가 닮아 있습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지난 5월 저점 3.3% 이후 5개월 동안 152bp 상승했씁니다. 
 
* 여기에 87년 주가와 채권 가격 급락을 야기시킨 것은 공조 붕괴와 긴축이었습니다. 87년 2월 협의된 루브르 합의(달러 가치 하락 방어)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 공조가 깨지자마자 독일 등이 인플레를 우려해 금리를 올렸습니다. 미국 연준도 87/9월 재할인율을(5.5%에서 6%)로 인상했습니다. 
 
* 각자 인플레를 잡겠다고 긴축으로 선회하자, 이는 국채금리 급등을 야기시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주가 급락을 경험했습니다.
 
* 물론 현재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87년 8월 블랙먼데이 직전에는 달러 가치가 급락했던 시기였습니다(지금은 달러 강세). 
 
* 긴축 국면도 다릅니다. 지금은 미국 연준 내에서도 당장 금리를 더 올리기보다 지켜보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그러나 공조(?) 중이던 중동지역의 평화(사우디/이스라엘)가 깨졌습니다. 중동 분쟁으로 유가/금 가격이 오르고,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가격은 하락했습니다. 
 
* 공조가 깨지고, 안전자산이 제 역할을 못하면 기존 위험자산 가격도 흔들리고, 새로운 안전자산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 아마도 지금은 현금/원유/금 등 실물자산이 그런 듯 싶습니다. 
 
건강 유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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