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9월 FOMC: Higher for longer 가 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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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안영진] 9월 FOMC: Higher for longer 가 주는 메시지
9월 FOMC를 본 결과 당분간 매크로, 특히 금융시장(FICC)의 부담이 이어질 것 같다. 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곤욕스러울 수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듀레이션이 길고 고멀티플인 업종 등에는 좀 더 주의를 요한다. 여전히 에너지와 시클리컬이 나을 것 같다. 곧 1,200원대로 내려가리라 봤던 원달러환율 전망치도 하단을 높여야 할 것 같다. 한국은행도 3.75% 기준금리를 배제할 순 없어졌다. 이를 선반영한 최근 금리 상승이 아니었나 싶다.
9월 FOMC를 본 결과 당분간 매크로, 특히 금융시장(FICC)의 부담이 이어질 것 같다. 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곤욕스러울 수 있다. 달러와 금리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과소 공급에 의한 유가 상승은 Fed의 금리 결정 모델에 아직 반영되지도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또 다른 외부 변수가 이 구도를 바꿔놓지 않는 이상 우리가 안고 가야 할 매크로 환경이라 판단한다.
몇 가지 사실 관계에 해석을 붙여 정리해 보면 이렇다.
1. (금리 결정/점도표) 만장 일치로 5.25~5.5%로 동결 결정. 특징은 첫째, 올해 최종 금리 수준을 11:7로 5.75%에 무게를 뒀다는 점으로, 25bp 추가 인상 여지에 컨센서스를 모았다. 둘째, 눈에 띄는 건 그게 끝이라는 것이다. 의견이 수렴돼 2가지 선택지(동결, 25bp 추가 인상) 밖에 없었는데, 그리 중요한 임팩트를 가진 부분이라 보이진 않았다. 셋째, 내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해 ‘Higher for longer’를 명확히 했다.
2. (성명서/SEP) 눈에 띈 것은 단연 성장 경로의 상향 조정이었다. 올해 4분기의 전년대비 성장률을 기존 1.0%에서 2.1%로 높인 것에 그치지 않고 내년 4Q의 것도 1.1%에서 1.5%로 올린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실업률은 낮춰 잡았는데, 왜 달러와 금리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대체로 기존 디스인플레이션 전망을 유지했는데, 기자 회견에서 알 수 있었듯이 최근 유가 상승의 영향은 온전히 반영하지 않은 듯하다. 추후에 또 반영시켜갈 변수임을 시사했다.
종합해 보면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매파적 동결’에서 좀 더 강한 매파적 메시지를 줬다고 본다.
Implication을 추출해 보면 이렇다.
1.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변수인 만큼 긴축적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더불어 미국의 성장 경로는 더 강해졌고, 중국의 추가 부양책도 잇따르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주식시장에는 FICC의 무게를 견뎌야 할 첫번째 허들을 넘어야 하며, 그 가운데에서도 듀레이션이 길고 고멀티플인 업종 등에는 좀 더 주의를 요한다. 여전히 에너지와 시클리컬이 나을 것 같다.
2. 달러 강세 엔/위안 약세가 좀처럼 풀리질 않는다. 우리는 4Q 중 변화가 오리라 예상하고 있으나 당분간 강달러 플레이가 이어질 듯하다. 곧 1,200원대로 내려가리라 봤던 원달러환율 전망치도 하단을 높여야 할 것 같다.
3. 한국은행은 꾸준히 200bp에 이르는 내외 금리차보다 Fed의 스탠스와 환율 안정에 주된 관심을 두어 왔다. 그만큼 3.75% 기준금리를 배제할 순 없어졌다. 이를 선반영한 최근 금리 상승이 아니었나 싶다.
* 보고서 원문: https://buly.kr/4FoueRv
* SK증권 안영진의 경제 테마 텔레그램 채널: https://t.me/anyoungjin
* SK증권 리서치 텔레그램 채널: https://t.me/sksresearch
9월 FOMC를 본 결과 당분간 매크로, 특히 금융시장(FICC)의 부담이 이어질 것 같다. 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곤욕스러울 수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듀레이션이 길고 고멀티플인 업종 등에는 좀 더 주의를 요한다. 여전히 에너지와 시클리컬이 나을 것 같다. 곧 1,200원대로 내려가리라 봤던 원달러환율 전망치도 하단을 높여야 할 것 같다. 한국은행도 3.75% 기준금리를 배제할 순 없어졌다. 이를 선반영한 최근 금리 상승이 아니었나 싶다.
9월 FOMC를 본 결과 당분간 매크로, 특히 금융시장(FICC)의 부담이 이어질 것 같다. 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곤욕스러울 수 있다. 달러와 금리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과소 공급에 의한 유가 상승은 Fed의 금리 결정 모델에 아직 반영되지도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또 다른 외부 변수가 이 구도를 바꿔놓지 않는 이상 우리가 안고 가야 할 매크로 환경이라 판단한다.
몇 가지 사실 관계에 해석을 붙여 정리해 보면 이렇다.
1. (금리 결정/점도표) 만장 일치로 5.25~5.5%로 동결 결정. 특징은 첫째, 올해 최종 금리 수준을 11:7로 5.75%에 무게를 뒀다는 점으로, 25bp 추가 인상 여지에 컨센서스를 모았다. 둘째, 눈에 띄는 건 그게 끝이라는 것이다. 의견이 수렴돼 2가지 선택지(동결, 25bp 추가 인상) 밖에 없었는데, 그리 중요한 임팩트를 가진 부분이라 보이진 않았다. 셋째, 내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해 ‘Higher for longer’를 명확히 했다.
2. (성명서/SEP) 눈에 띈 것은 단연 성장 경로의 상향 조정이었다. 올해 4분기의 전년대비 성장률을 기존 1.0%에서 2.1%로 높인 것에 그치지 않고 내년 4Q의 것도 1.1%에서 1.5%로 올린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실업률은 낮춰 잡았는데, 왜 달러와 금리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대체로 기존 디스인플레이션 전망을 유지했는데, 기자 회견에서 알 수 있었듯이 최근 유가 상승의 영향은 온전히 반영하지 않은 듯하다. 추후에 또 반영시켜갈 변수임을 시사했다.
종합해 보면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매파적 동결’에서 좀 더 강한 매파적 메시지를 줬다고 본다.
Implication을 추출해 보면 이렇다.
1.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변수인 만큼 긴축적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더불어 미국의 성장 경로는 더 강해졌고, 중국의 추가 부양책도 잇따르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주식시장에는 FICC의 무게를 견뎌야 할 첫번째 허들을 넘어야 하며, 그 가운데에서도 듀레이션이 길고 고멀티플인 업종 등에는 좀 더 주의를 요한다. 여전히 에너지와 시클리컬이 나을 것 같다.
2. 달러 강세 엔/위안 약세가 좀처럼 풀리질 않는다. 우리는 4Q 중 변화가 오리라 예상하고 있으나 당분간 강달러 플레이가 이어질 듯하다. 곧 1,200원대로 내려가리라 봤던 원달러환율 전망치도 하단을 높여야 할 것 같다.
3. 한국은행은 꾸준히 200bp에 이르는 내외 금리차보다 Fed의 스탠스와 환율 안정에 주된 관심을 두어 왔다. 그만큼 3.75% 기준금리를 배제할 순 없어졌다. 이를 선반영한 최근 금리 상승이 아니었나 싶다.
* 보고서 원문: https://buly.kr/4FoueRv
* SK증권 안영진의 경제 테마 텔레그램 채널: https://t.me/anyoungjin
* SK증권 리서치 텔레그램 채널: https://t.me/sks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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