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8월22일 주식시황 분석 >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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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Wrapper 230822] 경계감에 의한 무방향성

SK 증권 주식전략 강재현, 주식시황 조준기




■ 주요 지수 종가
코스피: 2,515.7pt (+0.28%)
코스닥: 893.3pt (+0.52%)

■ 장 중 지수 변동 폭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 +0.03% ~ +0.98%
코스닥: +0.11% ~ +1.18%

■ 수급 (억원)
코스피: 기관 -57 / 외국인 -414 / 개인 507
코스닥: 기관 -481 / 외국인 626 / 개인 -8




금일 코스피 증시는 개인 순매수 속에 강보합 마감. 장 초반 2530선 돌파하며 좋은 시작 보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힘이 빠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마무리. 반도체 업종 부진(KODEX 반도체 -1.54%)에 지수 상승 여력도 크게 제한되는 모습 나타남. 외국인은 현물은 소폭 순매도했으나 선물 시장에서 현물 순매도분 이상을 순매수함. 여전히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이라는 대형 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및 경계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현재의 방향성 부재한 흐름은 이벤트 전까지 지속될 가능성 높을 것으로 판단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TIGER 2차전지테마 ETF 2.64% 강세. 코스닥 종합 지수의 상승률이 0.52% 인 반면 코스닥 150 지수는 1.02% 상승해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 지속. 게다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는데 증시 전체가 오르는게 아니라 특정 업종과 종목에 국한된 상승이라는 것. 외국인은 코스닥 현물 순매수했으나 반대로 선물 시장에서 비슷한 규모로 순매도 포지션을 취함.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두 증시에 대해 방향성 베팅보다는 현선물 스위칭의 헷지성 거래에 그치는 움직임이 공통적으로 나타남



# 아쉽다 아쉬워 (feat. 반도체 미리 던지기)

전일 미국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강했던 것처럼 금일 국내 증시도 시총 상위 20개 종목까지는 양호한 수익률 기록했음(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정도만 마이너스). 어제 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 반도체 주식들 성과가 좋았던 것처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가 좀 더 강했다면 코스피 2,530선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 그러나 우리 장에서는 반도체가 증 후반부로 갈 수록 약해지는 모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강보합이었고 소부장에서는 HPSP -6.4%, 한미반도체 -6.5% 기록하는 등 오히려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를 앞두고 미리 실현한다는 느낌이 물씬. 셀온이 나올 수도 있기에 대응이 아니라 대비하는 차원의 움직임이었을 것으로 생각



# 돌려 돌려 돌림판

낙폭과대 후 매수 시그널 발생해서 전일 많이 오른 종목들은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고 금일은 또 다른 종목들이 돌림판에 등극. 업종으로는 기계, 중소형 화장품이 눈에 띄고(2차전지는 어제도 강했으니까 논외로 치자) 종목으로는 대형주에서 NAVER 정도가 상승 폭이 컸음

1) 기계에서는 LS +4.4%, 현대건설기계 +3.7%, HD현대일렉트릭 +3.3% 등이 많이 올랐는데 이 종목들은 어제와 같이 강한 매수 시그널이 발생한 것은 아니었음. 다만 8월 3주까지 절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업종 중 하나가 기계였기에 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될 때 상승 폭 상대적으로 클 수 있지 않았을까. 지난 주 외인 순매수 강도가 강했던 업종이기도 함(외인은 최근 2주간 낙폭 컸던 업종에 대해 돌아가면서 사는 중인듯). 2) 중소형 화장품은 기계보다도 더 강한 편이었는데, 마녀공장 +7.7%, 잉글우드랩 +6.9%, 브이티 +6.3% 등 기록. 전일 LG전자가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며 뷰티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에 중소형 화장품사들의 협업 가능성 등이 부각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임



# 초전도체와 맥신 공수 교대, 여기에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까지

2차전지는 강한 모습 보이고 있지만 지수 자체의 방향성이 부재하다 보니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테마들 간의 수급 이동도 초고빈도로 발생하는 사례가 계속 목격되고 있음. 오늘은 초전도체 테마 반등(+6.97%) + 맥신 테마 약세(-18.12%)로 어제와 정반대의 모습 연출
여기에 더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24일부터 방류한다는 소식에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흐름까지 나타났는데, 주로 소금, 육가공 및 수산물 관련주들이 급등했음. 수산 +4.95%, 육계 +3.99% 등

해당 테마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수급 로테이션은 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며 변동성 또한 매우 큰 상황. 결국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자금들이 이슈가 되는 테마들로 단기 움직임을 계속 가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하며 증시 전체가 방향성을 확실히 설정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사례들 계속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기대감과 이슈에 반응해 올라가고 내려가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고변동성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음




보고서 원문: https://url.kr/p1cf78


* SK증권 주식전략 강재현: https://t.me/drstr7
* SK증권 리서치 텔레그램 채널: https://t.me/sks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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