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페이지 정보
본문
[4/2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
<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5.4%) 등 반도체주 강세에도, ISM 제조업 PMI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등으로 혼조세(다우 -0.6%, S&P500 -0.2%, 나스닥 +0.11%)
b. 한국 3월 수출 부진은 아쉬운 부분, 다만, 선행지표인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신규주문 호전에 주목
c. 국내 증시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차별화 장세 예상. 외국인 수급 여건은 중립 이상일 전망
-----
1.
역대급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던 미국 증시(1Q 나스닥 +9.1% vs코스피 +3.4%)는 지난주부터 힘이 다소 빠진 모습이지만, 지수 고점 부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가령,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50.3 vs 컨센 48.1)는 원래대로라면 증시가 반길만한 재료였으나, 3월 가격지수(55.8 vs 컨센53.3)의 서프라이즈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지수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압력을 유발했던 것으로 판단.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당시는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유효하며 4월에도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증시의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
다만, 고용(5일), CPI(10일) 등 차주까지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국 증시 간, 또 각 증시 내 업종간 상승 탄력이 상이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2.
전일 국내 증시는 중국 PMI 개선 및 그에 따른 리오프닝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한국의 3월 수출 컨센 하회, 주중 미국 고용지표 대기심리 등으로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채로 마감(코스피 +0.04%, 코스닥 +0.77%).
금일에는 미 3월 ISM 제조업 PMI 호조에서 기인한 미국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
업종별로는 HBM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마이크론(+5.4%) 포함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2%) 강세,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확대 등이 반도체 및 중국 소비 테마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를 연출시킬 것으로 전망.
3.
전일 발표된 한국 3월 수출은 3.1%(YoY)로 지난 1월 이후 2개월 연속 수출 탄력이 둔화(1월 +18.2% -> 2월 +4.8% -> 3월 +3.1%).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긴 하지만, 컨센(4.2%을도 하회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아쉬운 부분.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1월 +56.2% -> 2월 +66.7% -> 3월 +35.7%)도 증가율이 감소했다는 점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전체 수출 실적 상 일평균 수출(1월 +22.8% -> 2월 +25.6% -> 3월 +25.1%) 등 20%대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
한국 수출에 선행하는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2월 49.2 -> 3월 51.4), 중국의 3월 제조업 신규주문(2월 49.0 -> 3월 53.0)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
반도체 역시 수출 탄력이 둔화된 것이 사실이나, MS와 오픈 AI의 1,000억달러 데이터 센터 구축 소식과 같은 신규 서버용 수요 창출 기대감 등 수출 모멘텀 자체는 유효한 것으로 보임.
4.
최근 외국인 수급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들이 포착. 연초 이후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약 16조원으로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에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약 2,700원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던 상황.
국가 단위로 비교해봐도, 외국인의 한국 증시 편식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지난주 기준(3월 21일~27일), 글로벌 주식형펀드는 한국을 약 30.3억달러 순매수하면서, 직전 2주동안의 순 유출세(누적 순유출 규모 -3.3억달러)에서 3주만에 순유입세로 전환.
반면, 지난주 같은 기간 동안 중국(-8.5억달러), 인도(-5.2억달러), 대만(-1.9억달러), 인도네시아(-0.4억달러) 등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 내에서는 자금 유출이 일어난 모습.
결국, “3월 수출 부진 ->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 약화”라는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의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음. 동시에 외국인이 반도체 등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모멘텀 베팅을 쉽게 철회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중간중간 템포조절 형태로 단기적인 순매도세를 보일 여지는 있겠지만, 4월 전반에 걸쳐 이들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30
-----
<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5.4%) 등 반도체주 강세에도, ISM 제조업 PMI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등으로 혼조세(다우 -0.6%, S&P500 -0.2%, 나스닥 +0.11%)
b. 한국 3월 수출 부진은 아쉬운 부분, 다만, 선행지표인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신규주문 호전에 주목
c. 국내 증시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차별화 장세 예상. 외국인 수급 여건은 중립 이상일 전망
-----
1.
역대급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던 미국 증시(1Q 나스닥 +9.1% vs코스피 +3.4%)는 지난주부터 힘이 다소 빠진 모습이지만, 지수 고점 부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가령,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50.3 vs 컨센 48.1)는 원래대로라면 증시가 반길만한 재료였으나, 3월 가격지수(55.8 vs 컨센53.3)의 서프라이즈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지수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압력을 유발했던 것으로 판단.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당시는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유효하며 4월에도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증시의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
다만, 고용(5일), CPI(10일) 등 차주까지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국 증시 간, 또 각 증시 내 업종간 상승 탄력이 상이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2.
전일 국내 증시는 중국 PMI 개선 및 그에 따른 리오프닝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한국의 3월 수출 컨센 하회, 주중 미국 고용지표 대기심리 등으로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채로 마감(코스피 +0.04%, 코스닥 +0.77%).
금일에는 미 3월 ISM 제조업 PMI 호조에서 기인한 미국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
업종별로는 HBM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마이크론(+5.4%) 포함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2%) 강세,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확대 등이 반도체 및 중국 소비 테마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를 연출시킬 것으로 전망.
3.
전일 발표된 한국 3월 수출은 3.1%(YoY)로 지난 1월 이후 2개월 연속 수출 탄력이 둔화(1월 +18.2% -> 2월 +4.8% -> 3월 +3.1%).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긴 하지만, 컨센(4.2%을도 하회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아쉬운 부분.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1월 +56.2% -> 2월 +66.7% -> 3월 +35.7%)도 증가율이 감소했다는 점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전체 수출 실적 상 일평균 수출(1월 +22.8% -> 2월 +25.6% -> 3월 +25.1%) 등 20%대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
한국 수출에 선행하는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2월 49.2 -> 3월 51.4), 중국의 3월 제조업 신규주문(2월 49.0 -> 3월 53.0)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
반도체 역시 수출 탄력이 둔화된 것이 사실이나, MS와 오픈 AI의 1,000억달러 데이터 센터 구축 소식과 같은 신규 서버용 수요 창출 기대감 등 수출 모멘텀 자체는 유효한 것으로 보임.
4.
최근 외국인 수급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들이 포착. 연초 이후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약 16조원으로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에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약 2,700원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던 상황.
국가 단위로 비교해봐도, 외국인의 한국 증시 편식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지난주 기준(3월 21일~27일), 글로벌 주식형펀드는 한국을 약 30.3억달러 순매수하면서, 직전 2주동안의 순 유출세(누적 순유출 규모 -3.3억달러)에서 3주만에 순유입세로 전환.
반면, 지난주 같은 기간 동안 중국(-8.5억달러), 인도(-5.2억달러), 대만(-1.9억달러), 인도네시아(-0.4억달러) 등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 내에서는 자금 유출이 일어난 모습.
결국, “3월 수출 부진 ->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 약화”라는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의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음. 동시에 외국인이 반도체 등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모멘텀 베팅을 쉽게 철회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중간중간 템포조절 형태로 단기적인 순매도세를 보일 여지는 있겠지만, 4월 전반에 걸쳐 이들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30
추천0 비추천0
- 이전글2024년 4월 2일 (화) 유진투자증권 모닝브리프 24.04.02
- 다음글대신증권 2024년 2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24.04.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