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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조준기, 강재현] [Market Nowcast] 중앙은행에 달린 증시 향방


[Week Ahead] FOMC에 더해 BOJ 금정위까지 주목
- 전주 글로벌 증시 지역별로 차별화. 예상치 상회한 물가지표와 비우호적 FICC 흐름에 따라 주요 인덱스들은 대체로 조정. 그동안 글로벌 증시 대비 크게 아웃퍼폼해오던 일본 증시는 금주 예정된 BOJ 금정위에서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대두에 따라 크게 언더퍼폼

- 단기적인 가격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 또한 조정 요인으로 작용한 듯. 지난 주 목요일 코스피는 2년여만에 2700pt 돌파해 2720pt 부근까지 상승했으나 하루만에 외국인이 코스피 현선물 각각 1조 넘게, 합쳐서 2조 이상을 던지면서 다시 2700선 아래로 후퇴

- 금주는 일본은행(BOJ)(결과 19일 오전 발표), 연준(Fed)(결과 21일 새벽 발표), 영란은행(BOE)(결과 21일 저녁 발표)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상되어 있는데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최근과 달리 금융시장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목할 필요 존재

- 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FOMC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8%로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 그보단 점도표와 경제전망 수정치에 대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나 미 10년물 금리가 이미 선반영해 4.3%를 상향 돌파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측면도 존재

- 변수의 발생 가능성과 파급력 측면에서는 오히려 일본은행(BOJ) 3월 금정위가 더 조심해야 할 수도 있을 듯.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있어 왔으나 최근에 급물살을 타고 있음. 일본 대기업들의 급여 인상이 생각보다 더 강한 것과 BOJ 인사들의 어투가 최근에 매우 강해졌기 때문. 지난 주 일본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렌고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8%로 사측과 합의함. 이는 당초 렌고가 요구했던 5.85%보단 낮지만 33년래 최대 규모 인상 폭이며 작년 인상률인 3.8%를 크게 웃도는 수준

- 시장에서는 당초 이번 회의보다는 4월 금정위에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높게 보았으나 이제는 3월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은 최소 절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은 1) 마이너스 기준금리 해제(현재는 -0.1%), 2) YCC 정책 폐기, 3) 일본은행의 일본 증시 ETF 매수 정책 철회 등이 될 것.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사전 커뮤니케이션 또는 시장 기대를 충분히 관리하는 연준과 다른 성격을 지닌 곳으로 통화정책 변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프라이즈한 결정을 내기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 일본은행은 최근에도 YCC 상한선 관련해서 기습적인 조정을 했던 경력이 있음

- 이번 주 예정되어 있는 AI / 반도체 관련 이벤트는 2가지 정도인데 1)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GTC 2024)(18일~21일) , 2) 마이크론 실적발표(20일 미장 종료 후,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임. 지난 주 실적 발표했던 오라클과 어도비의 경우에는 두 곳 모두 탑라인과 바텀라인 모두 서프라이즈 냈으나 가이던스와 컨퍼런스콜 내용에 따라 완전히 상반된 가격 반응이 나왔고 같은 업종군과 인덱스까지 영향력 확대. 금주도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따라 반도체 업종 및 인덱스 전체로도 영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보고서 원문: https://buly.kr/4bfTU8T

* SK증권 주식전략 강재현: https://t.me/drstr7
* SK증권 리서치 텔레그램 채널: https://t.me/sks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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