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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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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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3월 FOMC 불확실성에도, 엔비디아의 장중 반등 성공에 힘입어 상승 마감(다우 +0.8%, S&P500 +0.7%, 나스닥 +0.4%).
b. 내일 새벽 결과 발표 예정인 3월 FOMC의 관전 포인트는 경제전망 변화, 점도표 변화, 파월의장의 스탠스 변화 여부가 될 것
c.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강세, 기술적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 예상. 다만, FOMC 경계심리가 반등 탄력 제한시킬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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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3월 BOJ 회의에서는 17년만에 마이너스금리 정책 종료, YCC페지, ETF 매입 중단 등을 결정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긴 했음.
그러나 일본 증시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0.6%대로 마감했다는 점은 일본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BOJ 결정을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보임.
3월 BOJ 회의는 불확실성 해소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시장 분위기이지만, 향후 엔화 강세가 진행될 시에 예상되는 잠재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볼 필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표적인 이슈가 될 것. BOJ의 추가 금리 인상 등으로 엔화의 급격한 강세가 나타난다면, 엔화의 조달 비용 상승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유인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2013년 4월 이후 엔화로 매수한 지역별 누적 자산(주식+채권)을 보면, 미국(71.7조엔 = 채권 70.7조엔 + 주식 1.1조엔), 케이먼군도(52.4조엔 = 채권 6.5조엔, 주식 45.9조엔)가 최상위권을 차지.
이 중 케이먼군도는 헤지펀드들의 거점이며 이곳에서 보유한 자산의 대부분이 주식 임을 감안 시, 엔-캐리 청산 시 미국, 한국 등 여타 주요국 증시에 투자한 헤지펀드 자금이 이탈될 소지가 있음.
2.
다만, 급격한 엔화 강세라는 전제조건이 달려야 하는데, BOJ가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카드를 제시했기에 현실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
더 나아가, 3월 17일 블룸버그 서베이에서 3월말 엔화 환율 레인지가 140~150엔, 연말이 120~140엔대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가격 저항선과 지지선은 시장 심리가 만들어내는 특성이 있는 만큼, 엔/달러 환율이 3월말에 140엔 대 이하, 연말에 120엔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엔-캐리의 대규모 청산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
결국 엔화의 점진적인 강세(=엔/달러 환율의 완만한 하락)이 베이스 경로인 만큼, 엔-캐리의 급격한 청산으로 인한 주요국 증시의 주가 불안 초래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
3.
이처럼 3월 BOJ 회의는 중립 수준으로 종결됐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21일) 새벽에 발표 예정인 3월 FOMC에 집중할 것.
3월 금리 동결은 지난달부터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1~2월 인플레이션 쇼크를 맞았기 때문에 3월 FOMC는 매파적일 것으로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상정해 놓은 상황.
관전 포인트는 세가지가 될 것. 1) 12월 FOMC에서 하향했던 성장률(1.5%->1.4%), 근원 PCE물가(2.6% -> 2.4%) 전망에 변화를 줄 것인지, 2) 연내 3회 인하로 제시했던 점도표를 2회 인하로 다시 변경할 것인지 3) 파월 의장이 3월 초 상하원 증언에서 보여줬던 비둘기파 스탠스를 철회할 것인지가 이에 해당.
그 결과에 따라, “6월 인하 시작 + 연내 3~4회 인하”로 형성된 컨센서스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
하지만 통상적으로 3,6,9,12월 FOMC는 회의 종료 이후에 시장 참여자들간 의견 정리에 시간이 소요되는 특성도 고려해야 함.
3월 FOMC 이후 차주까지 약 2~3거래일에 걸쳐 주식, 채권, 외환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실제 방향성은 그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
4.
전일 국내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BOJ 회의에도, 3월 FOMC 경계심리, 엔비디아의 GTC 이후 AI 셀온 물량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약세로 마감(코스피 -1.1%, 코스닥 -0.3%).
금일에는 최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증시 장중 반등 성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나, 3월 FOMC 경계심리, 마이크론 실적 관망심리 등으로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업종 측면에서는 사실상 미국 증시 강세 동력이었던 엔비디아(+1.1%)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
이번 GTC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GPU의 공급 부족”,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 중” 등의 코멘트가 엔비디아의 장중 주가 반등을 견인했음을 감안 시, 이는 국내 AI 포함 전반적인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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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3월 FOMC 불확실성에도, 엔비디아의 장중 반등 성공에 힘입어 상승 마감(다우 +0.8%, S&P500 +0.7%, 나스닥 +0.4%).
b. 내일 새벽 결과 발표 예정인 3월 FOMC의 관전 포인트는 경제전망 변화, 점도표 변화, 파월의장의 스탠스 변화 여부가 될 것
c.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강세, 기술적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 예상. 다만, FOMC 경계심리가 반등 탄력 제한시킬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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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3월 BOJ 회의에서는 17년만에 마이너스금리 정책 종료, YCC페지, ETF 매입 중단 등을 결정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긴 했음.
그러나 일본 증시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0.6%대로 마감했다는 점은 일본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BOJ 결정을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보임.
3월 BOJ 회의는 불확실성 해소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시장 분위기이지만, 향후 엔화 강세가 진행될 시에 예상되는 잠재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볼 필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표적인 이슈가 될 것. BOJ의 추가 금리 인상 등으로 엔화의 급격한 강세가 나타난다면, 엔화의 조달 비용 상승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유인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2013년 4월 이후 엔화로 매수한 지역별 누적 자산(주식+채권)을 보면, 미국(71.7조엔 = 채권 70.7조엔 + 주식 1.1조엔), 케이먼군도(52.4조엔 = 채권 6.5조엔, 주식 45.9조엔)가 최상위권을 차지.
이 중 케이먼군도는 헤지펀드들의 거점이며 이곳에서 보유한 자산의 대부분이 주식 임을 감안 시, 엔-캐리 청산 시 미국, 한국 등 여타 주요국 증시에 투자한 헤지펀드 자금이 이탈될 소지가 있음.
2.
다만, 급격한 엔화 강세라는 전제조건이 달려야 하는데, BOJ가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카드를 제시했기에 현실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
더 나아가, 3월 17일 블룸버그 서베이에서 3월말 엔화 환율 레인지가 140~150엔, 연말이 120~140엔대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가격 저항선과 지지선은 시장 심리가 만들어내는 특성이 있는 만큼, 엔/달러 환율이 3월말에 140엔 대 이하, 연말에 120엔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엔-캐리의 대규모 청산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
결국 엔화의 점진적인 강세(=엔/달러 환율의 완만한 하락)이 베이스 경로인 만큼, 엔-캐리의 급격한 청산으로 인한 주요국 증시의 주가 불안 초래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
3.
이처럼 3월 BOJ 회의는 중립 수준으로 종결됐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21일) 새벽에 발표 예정인 3월 FOMC에 집중할 것.
3월 금리 동결은 지난달부터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1~2월 인플레이션 쇼크를 맞았기 때문에 3월 FOMC는 매파적일 것으로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상정해 놓은 상황.
관전 포인트는 세가지가 될 것. 1) 12월 FOMC에서 하향했던 성장률(1.5%->1.4%), 근원 PCE물가(2.6% -> 2.4%) 전망에 변화를 줄 것인지, 2) 연내 3회 인하로 제시했던 점도표를 2회 인하로 다시 변경할 것인지 3) 파월 의장이 3월 초 상하원 증언에서 보여줬던 비둘기파 스탠스를 철회할 것인지가 이에 해당.
그 결과에 따라, “6월 인하 시작 + 연내 3~4회 인하”로 형성된 컨센서스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
하지만 통상적으로 3,6,9,12월 FOMC는 회의 종료 이후에 시장 참여자들간 의견 정리에 시간이 소요되는 특성도 고려해야 함.
3월 FOMC 이후 차주까지 약 2~3거래일에 걸쳐 주식, 채권, 외환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실제 방향성은 그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
4.
전일 국내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BOJ 회의에도, 3월 FOMC 경계심리, 엔비디아의 GTC 이후 AI 셀온 물량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약세로 마감(코스피 -1.1%, 코스닥 -0.3%).
금일에는 최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증시 장중 반등 성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나, 3월 FOMC 경계심리, 마이크론 실적 관망심리 등으로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업종 측면에서는 사실상 미국 증시 강세 동력이었던 엔비디아(+1.1%)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
이번 GTC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GPU의 공급 부족”,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 중” 등의 코멘트가 엔비디아의 장중 주가 반등을 견인했음을 감안 시, 이는 국내 AI 포함 전반적인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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