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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종료 전부터 QE를 논한 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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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4-03-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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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채권 김상훈] QT 종료 전부터 QE를 논한 월러

*채권 텔레그램: https://t.me/hanabondview
*자료: https://bit.ly/49BXkjN

▶ Reverse OT (역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 지난 주말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의 단기채 보유 비중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발언 (현재 단기채는 전체 자산 대비 3% 수준). 이유로는 1) 단기채 비중이 증가할수록 정책금리 인상/인하 결정에 따라 연준의 수익/비용도 함께 등락할 수 있고, 2) 향후 QE (양적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

- 월러 이사 발언 배경을 살펴볼 필요. 현재 연준 포트폴리오는 자산/부채 미스매치로 적자를 기록 중. 낮은 금리의 장기채가 많은 자산과 달리 높은 금리와 짧은 만기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결국 장기채 비중이 큰 환경에서 정책금리 결정이 수익률 곡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사료됨

- 월러의 단기채 비중 확대 의견은 결국 ‘역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방안 (장기채 매도 → 단기채 매입)을 제시한 것. 커브 플랫 심화 재료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OT)와 달리, 역OT는 커브 스팁 재료로 간주됨. 연준이 장기물 비중을 줄임으로써 해외투자자들 또한 장기물 비중을 줄인다면 OT 때 처럼 장기물 상한을 제한하는 방법을 강구할 것 (장기물 발행 축소, 금리 인하 등)

- 물론 지금은 QT가 진행 중임을 명심할 필요. 뉴욕 연은은 QT를 3단계 (GDP대비 지준 비율 10%: QT 감속 / 9%: QT 종료 / 8%: 유동성 공급)로 구분. 즉, 적정 지준을 8%로 간주하고 있음. 현재 해당 비율은 12.8%까지 증가해 QT 감속도 어려워 보임

- SVB 사태 이후로 QT 감속이 오히려 QT를 보다 장기간 진행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감속 논의는 뉴욕 연은 기준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

- 즉, 월러는 현재 진행 중인 QT 사이클 종료 후 필요 시 재차 QE를 진행해야 될 때 B/S 만기 구성에 대한 조정 필요성을 언급. 물론 지금은 QT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QE 방식보다 3월 FOMC에서 논의되는 QT 감속 방식에 초점을 맞출 필요

- 한편, 미 재무부는 1분기 리펀딩 계획에서 2분기 재정증권 순상환 계획을 발표. 이는 MMF와 같은 단기자금의 역레포로의 유입 가능성과, 4월 납세 시즌으로 인한 TGA 잔고 충전을 시사. 즉, 역레포와 TGA 잔고 증가는 지준을 감소시키는 재료

- 당분간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4.10~4.30% 레인지에서는 금리 반등 시 비중확대를 권고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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