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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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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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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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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차익실현 압력, 엇갈린 경제지표 등으로 혼조세(다우 -0.3%, S&P500 +0.2%, 나스닥 +0.4%)

b. 국내 증시는 일부 저 PBR 주들의 배당락, 애플의 전기차 사업 철수 소식 등으로 관련주들 수급 변화 확대 예상

c. 코스피가 2,700선에서 저항받고 있지만, 그래도 저점을 높아가는 등 지수 하방 경직성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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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주 신고가 행진을 누려왔던 미국 증시는 금주 들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음.

달러 인덱스도 103~104pt 내외에서 정체된 상태이며 미 10년물 금리 역시 4.2~4.3% 레벨에 갇혀있는 것처럼, 전반적인 금융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모습.

이 같은 박스권 현상이 일어난 것은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도 있겠으나, 지표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서,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혼선을 유발하게 만들었다는 데서 기인.

일례로, 전일 업데이트된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 상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9%에서 3.2%로 상향.

반면, 미국인들의 실수요와 관련 깊은1월 내구재주문(-6.3%MoM vs 컨센 -4.9%)은 쇼크를 기록했고,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106.7 vs 컨센 114.8) 또한 부진하게 발표.

이 같은 혼재된 경제 지표들로 인해 미국 경기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의견 대립은 이른 시일 내 해소되기 어려우며, 3월 중 고용, CPI, 그리고 FOMC로 이어지는 일련의 대형 이벤트를 거치면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

2.

전일 국내 증시는 신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 PBR 업종의 Sell-on 물량 추가 출회, SK하이닉스(-4.9%)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하락 마감(코스피 -0.8%, 코스닥 -1.6%).

금일에는 미국 증시 혼조세, 엇갈린 매크로 지표로 인한 대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자동차 및 은행주들의 배당락, 저 PBR 업종의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전망.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애플(+0.8%)이 전기차 애플카 개발 사업을 접고 AI 사업을 강화시키기로 했다는 뉴스플로우가 등장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의 주가 변화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3.

2월 중 코스피는 저 PBR, AI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 회복력을 보이긴 했으나, 2,700pt 레벨에서 저항을 받았던 상황.

연초 이후 여러 차례 신고가를 기록한 미국이나 일본 증시에 비해 주가 모멘텀의 강도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음을 시사.

더 나아가, 전일 하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작년말 종가 이하로 내려왔다는 점도 국내 증시 투자에 대한 자신감 하락을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연초 이후 코스피 -1.1%, 코스닥 -1.5%).

이처럼 국내 증시는 높은 대외 노출도, 빈번한 수급 쏠림 및 이탈 현상 등 일련의 한계점이 수시로 개입되고 있는 것은 사실.

그렇지만 연내 연준, ECB, 한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전환 기대감, IT 중심의 수출 및 실적 모멘텀 확보 기대감, 정부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외국인들의 중립 이상의 평가 등이 지수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하면서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

4.

이는 매크로 상 변곡점이 부재한 금주 뿐만 아니라, 3월로 넘어가는 차주에 예정된 미국 고용, 중국 양회, ECB 회의 등 주요 대외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조정이 출현하더라도, 채권, 현금 등 다른 자산군으로의 자금 이탈 현상을 방지해줄 것으로 판단.

이번주 2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약 1.6% 조정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메인 수급 주체인 외국인은 1,4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

이에 더해 이번주 외국인 순매수 5개 상위업종이 지주(1,820억원), 건강관리(1,060억원), 반도체(534억원), 은행(252억원), 보험(207억원)이 해당됐다는 점은 이들 또한 향후 순환매 장세에 대비해 중립 포지션을 구축해 놓은 것으로 해석 가능.

이상의 내용들을 고려 시, 국내 증시는 단기적인 박스권에 갇힐 수는 있겠지만, 증시 내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를 베이스 경로로 설정해 놓는 것이 적절.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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