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는 유효하지만, 수급 부담도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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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내러티브는 유효하지만, 수급 부담도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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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신고가 경신에 따른 레벨 부담 속 엔비디아(+0.4%)의 장중 시총 2조달러 돌파 이후 AI주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등으로 혼조세 마감(다우 +0.16%, S&P500 +0.03%, 나스닥 -0.28%).
b. AI나 주주환원 내러티브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주가 과열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주 경계 요인
c. 이번주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Sell-on 여부, 배당락, MSCI 리밸런싱 등 수급 이벤트에 영향 받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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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 심화 여부, 2) 미국의 1월 PCE 물가, 1월 ISM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3) 시카고 연은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4)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 PBR 업종 주가 변화, 5) MSCI 지수 리밸런싱 및 일부 기업들의 배당락 등에 따른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00~2,720pt).
1.
23일(금) 미국 증시는 신고가 경신에 따른 레벨 부담 속 엔비디아(+0.4%)의 장중 시총 2조달러 돌파 이후 AI주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물량, 뉴욕 연은 총재 등 일부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관련 매파 발언 등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16%, S&P500 +0.03%, 나스닥 -0.28%).
지난주 1월 FOMC 의사록,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다음과 같음.
금리인상 사이클은 사실상 종료됐으나, 금리인하 시점을 놓고 신중한 접근을 취해야 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전달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블룸버그 서베이나, 금리인하에 낙관 편향이 있는 CME Fed Watch에서도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6회에서 4회로 축소된 상황.
이번주에도 시카고 연은, 애틀랜타 연은 등 연준 인사들은 시장의 조기 인하 기대감을 제어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보임.
또 1월 CPI, PPI 모두 잇따른 쇼크를 기록하면서 1월 인플레이션 경로 불확실성을 이미 확인하긴 했어도, 주 후반 예정된 1월 PCE 물가 발표 전후로 금리 변동성이 한 차례 더 확대될 소지가 있음.
2.
매크로상 환경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3월 FOMC까지는 지켜보기 위한 대기심리도 있겠지만) AI,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실적과 정부 정책 모멘텀이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
가령, 전세계 대장주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가 지난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 육박했다는 점은 AI 산업의 성장이 단순 기대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체화되고 있음을 시사.
SK 하이닉스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엔비디아 수혜주로 불리는 국내 주식들이 많은 편은 아니긴 함.
하지만 온 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는 반도체, 스마트폰, PC 등 국내 IT 산업 전반에 새로운 수출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나쁠 것이 없다고 판단.
더 나아가, 26일(월) 발표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정도 소진 됐으나 후속 대책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된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환원정책이 만들어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 것.
3.
이처럼 AI, 주주환원을 둘러싼 내러티브는 빠른 시일 내에 소멸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하지만 주가 상으로는 미국이나 한국 증시 모두 과열 부담이 재차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 주중 대응을 하는데 있어서 고민거리가 될 것.
월요일(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세제 혜택, 강제성 부여 여부 등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구체화 정도를 확인 해봐야 하겠지만, 이와 별개로 2월 내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만 보고 주가가 달려왔던 것에 대한 Sell-on 물량 출회될 가능성에 대비.
주 후반에는 현대차, 우리금융지주 등 일부 저 PBR 주들의 배당기준일 개편에 따른 배당락 이벤트나, 에코프로머티, 한진칼 등 MSCI 지수 내 신규 편출입 기업들의 리밸런싱 등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인.
결론적으로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 국내 증시 내 Sell-on, 배당락, 리벨런싱 이벤트 들이 주중 증시 펀더멘털과 무관한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에 걸친 숨고르기 장세를 만들어낼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670
"내러티브는 유효하지만, 수급 부담도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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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신고가 경신에 따른 레벨 부담 속 엔비디아(+0.4%)의 장중 시총 2조달러 돌파 이후 AI주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등으로 혼조세 마감(다우 +0.16%, S&P500 +0.03%, 나스닥 -0.28%).
b. AI나 주주환원 내러티브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주가 과열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주 경계 요인
c. 이번주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Sell-on 여부, 배당락, MSCI 리밸런싱 등 수급 이벤트에 영향 받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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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 심화 여부, 2) 미국의 1월 PCE 물가, 1월 ISM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3) 시카고 연은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4)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 PBR 업종 주가 변화, 5) MSCI 지수 리밸런싱 및 일부 기업들의 배당락 등에 따른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00~2,720pt).
1.
23일(금) 미국 증시는 신고가 경신에 따른 레벨 부담 속 엔비디아(+0.4%)의 장중 시총 2조달러 돌파 이후 AI주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물량, 뉴욕 연은 총재 등 일부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관련 매파 발언 등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16%, S&P500 +0.03%, 나스닥 -0.28%).
지난주 1월 FOMC 의사록,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다음과 같음.
금리인상 사이클은 사실상 종료됐으나, 금리인하 시점을 놓고 신중한 접근을 취해야 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전달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블룸버그 서베이나, 금리인하에 낙관 편향이 있는 CME Fed Watch에서도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6회에서 4회로 축소된 상황.
이번주에도 시카고 연은, 애틀랜타 연은 등 연준 인사들은 시장의 조기 인하 기대감을 제어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보임.
또 1월 CPI, PPI 모두 잇따른 쇼크를 기록하면서 1월 인플레이션 경로 불확실성을 이미 확인하긴 했어도, 주 후반 예정된 1월 PCE 물가 발표 전후로 금리 변동성이 한 차례 더 확대될 소지가 있음.
2.
매크로상 환경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3월 FOMC까지는 지켜보기 위한 대기심리도 있겠지만) AI,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실적과 정부 정책 모멘텀이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
가령, 전세계 대장주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가 지난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 육박했다는 점은 AI 산업의 성장이 단순 기대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체화되고 있음을 시사.
SK 하이닉스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엔비디아 수혜주로 불리는 국내 주식들이 많은 편은 아니긴 함.
하지만 온 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는 반도체, 스마트폰, PC 등 국내 IT 산업 전반에 새로운 수출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나쁠 것이 없다고 판단.
더 나아가, 26일(월) 발표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정도 소진 됐으나 후속 대책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된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환원정책이 만들어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 것.
3.
이처럼 AI, 주주환원을 둘러싼 내러티브는 빠른 시일 내에 소멸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하지만 주가 상으로는 미국이나 한국 증시 모두 과열 부담이 재차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 주중 대응을 하는데 있어서 고민거리가 될 것.
월요일(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세제 혜택, 강제성 부여 여부 등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구체화 정도를 확인 해봐야 하겠지만, 이와 별개로 2월 내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만 보고 주가가 달려왔던 것에 대한 Sell-on 물량 출회될 가능성에 대비.
주 후반에는 현대차, 우리금융지주 등 일부 저 PBR 주들의 배당기준일 개편에 따른 배당락 이벤트나, 에코프로머티, 한진칼 등 MSCI 지수 내 신규 편출입 기업들의 리밸런싱 등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인.
결론적으로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 국내 증시 내 Sell-on, 배당락, 리벨런싱 이벤트 들이 주중 증시 펀더멘털과 무관한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에 걸친 숨고르기 장세를 만들어낼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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