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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 사업 이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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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4-0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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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자동차 김준성]
 
안녕하세요 메리츠증권 김준성입니다. 자동차 업종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 현대모비스, 수소 사업 이관의 의미
 
- 최근 지배구조 개편의 관점에서 현대차그룹주의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 확대
 
-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이하 모비스)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의 중심축 중 하나로 천명하고 있는 수소 사업 일체를 현대차에게 이관하기로 결정
 
- 수소 사업 이관은 지배구조 개편 방법론이 2018년과 다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판단
 
- 현대차와 모비스의 변화에 대한 관심 확대 필요
 
▶️ 수소 사업 이관에 대한 표면적 이해 = 2H24 이후 비용 축소·실적 개선
 
- 모비스의 수소 사업 인력/자산/설비 일체가 현대차로 이관. 양도일 5월 31일, 양도가액 2,178억원. 목적은 개발 역량 통합을 통한 사업 성과 향상
 
- 현재 수소차는 성공과 거리가 먼 대규모 적자 사업
 
- 정확한 손실 규모는 비공개이나, 연간 약 2,000억원 규모 직간접 비용 축소 효과를 기대
 
- 향후 3년 연평균 +3% 이익 개선이 가능하며, 이를 반영해 모비스 적정주가를 300,000원으로 상향
 
▶️ 수소 사업 이관의 이면에 대한 판단 = 지배구조 개편 방안 구체화
 
- 모비스는 그룹의 승계구도 재편 관점에서 오너가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대상. 그룹의 중심축인 현대차의 대주주이기 때문
 
- 오너 입장에서 관건은 최소 비용 최대 지분.
 
- 방법은 모비스 분할 여부에 따른 두 가지. 모비스를 둘로 쪼개 작게 만들거나, 오너의 지분 가치가 가장 큰 현대차를 크게 만드는 것
 
- 이번 수소 사업 이관은 모비스 분할을 통한 개편 가능성을 축소시켰다고 판단
 
- 지난 2018년 그룹은 모비스를 분할하고 분할된 법인을 현대글로비스 (이하 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향으로 개편 카드를 꺼낸 바 있으며, 결과는 실패
 
- 당시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모비스의 분할 ‘비율’·분할된 모비스와 글로비스 간 합병 ‘비율’만이 아니라 개편안의 ‘목적’, ‘효과’, ‘근거’ 자체에 부정적 입장을 밝힘
 
- 분할/합병 방법의 재개를 위해서는 사업적 가치 확장이 가능하다는 명분이 필요함을 의미
 
- 수소는 2018년 지배구조 개편 이후 더해진 좋은 명분이었음. 모비스는 수소차 핵심 부품 제조를 담당하며 글로비스는 수소 물류체계를 구축 중
 
- 수소 생태계 구축에 매진 중인 그룹을 위해 모비스와 글로비스 양 사간 수소 사업 통합은 명분이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이제 그 수소 사업은 모비스에서 소멸
 
- 양 사 합병의 전제 조건인 모비스 분할에 대한 명분도 부족
 
- 14년째 이익과 주가가 하향 정체 중. 오히려 지배구조 개편 시도가 이루어진 2018년 이후 이전 대비 이익 레벨이 조금 더 낮아진 모습
 
- 성장하는 사업은 분할을 통한 독립 경영에 대한 명분이 설 수 있으나, 모비스의 부품 사업은 지속된 이익 규모 축소 끝에 2023년 역사상 처음으로 적자 전환
 
- AS 사업 실적은 안정적이나 현대/기아 누적 판매량에 의존하는 구조
 
- 두 사업 모두 분할을 통해 무엇이 나아질 수 있는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기가 녹록하지 않음. 주주 동의가 필요한 기존 방법의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고 판단
 
- 수소 사업의 이관은 모비스 분할을 고려하지 않는 방법론에 무게를 싣고 있음. 바로 오너의 현대차 지분을 모비스에 현물출자 후 신주를 배정받아 지배권을 강화하는 방향
 
▶️ 퍼즐 맞추기, 현대차와 모비스에 대한 관심 필요
 
-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 그것이 가까운 시일 내 전개될 수 있다는 추론이 과도하다고 보이지 않음
 
- 현물출자 방안을 선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오너의 더 많은 모비스 지분 확보를 위해서는 현대차 주가 상승과 동행한 그들의 지분 가치 상승이 필요
 
- 그리고 주가 상승은 실적 호조와 자본 소각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통한 ROE 개선 및 밸류에이션 상승을 요구
 
- 현대차는 보여줄 것이 많은 상황. 기대 이상의 원화 약세는 단기 실적 호조의 근거로 작용.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자사주 매입/소각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주가 부양과 현금 유입도 가능. 세 가지 모두 주가 상승의 열쇠
 
- 모비스에 대한 관심도 필요. 5월 31일 전개될 수소 사업 이관은 14년간 이어진 실적과 주가의 정체 구도를 바꿔놓을 시작점이 될 수 있음. 2010년 이후 단 한 해를 제외하면 언제나 모비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연초 기대됐던 컨센서스를 지속 하회. ROE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투자 비용의 가파른 증가가 주요 원인. 지배구조 개편이 빠르게 마무리되어 오너의 모비스에 대한 지배력이 확보된다면, 그룹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전개된 투자의 효율화가 시작될 가능성이 존재. 비주력 사업의 정리는 현금 확보와 수익성 개선의 근거. 지난 2년간의 실적 부진과 올라선 것 없는 현재의 주가는 부담 없는 신규 투자의 기회를 제공
 
- 상반기 중 보여줄 것이 많은 현대차와 하반기 이후 14년 만의 실적 전개 프레임이 바뀔 수 있는 모비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
 
업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고서 링크: https://han.gl/rasZL
 
* 동 자료는 Compliance 규정을 준수하여 사전 공표된 자료이며, 고객의 증권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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