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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Wrapper 240131] FOMC가 살려야 한다
SK 증권 주식전략 강재현 / 주식시황 조준기


■ 주요 지수 종가
코스피: 2,497.1pt (-0.07%)
코스닥: 799.2pt (-2.40%)

■ 장 중 지수 변동 폭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 -0.47% ~ +0.15%
코스닥: -2.40% ~ +0.00%

■ 수급 (억원)
코스피: 기관 -45 / 외국인 853 / 개인 -801
코스닥: 기관 -1,227 / 외국인 -830 / 개인 2,125



기대했던 빅테크 실적에서의 폭발적인 상승 동력 나타나지 못하며 국내 증시도 약세. 반도체주가 크게 부진(KODEX 반도체 -2.36%, SOL 반도체소부장 -3.39%)하면서 국내 증시가 올라가기 힘든 환경 조성했고 그나마 2차전지 기업들이 증시 하방을 제한해 주는 듯 했으나 장중 내내 밀리며 약세 마감(TIGER 2차전지테마 -0.18%)

코스닥 중소형주 -> 코스피 저PBR 대형주로 수급 이동 계속되는 모습. 상승 업종은 대체로 지주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업종에 집중되었고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가 약한 상황 계속되고 있음. 이틀 전에는 다른 요소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일단 PBR이 가장 낮은 종목들부터 강하게 올랐다면 이제는 실제로 주주환원 등 개선안을 실현 가능한 쪽으로 돈이 모이고 있는 상황으로 보임. 분명 정부 정책과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실제로 이를 이행하는 데까지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

오늘 새벽 미국 증시 종료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AMD가 실적 발표했으나 실망감을 안겨줌.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실적은 전체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으나 예전처럼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지는 못했음. 역시나 너무 높아져 있는 눈높이가 문제로 시장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실적에는 별로 만족하지 못하고, 세부 내용 중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응징을 당하는 모습.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외 약보합 수준, 구글은 저번에 약했던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본업이라 할 수 있는 광고 관련 실적이 부진하면서 장 종료 후 -6% 가까운 낙폭 시현. AMD는 시장 예상치 부합하는 실적 내놓았으나 제공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시외 -6.5%가량 부진
 
내일 새벽 4시, 1월 FOMC 결과 발표 예정. CME FedWatch기준 이번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9% 정도로 형성되어 있어 결과 자체에는 이변이 별로 없을 가능성. 그보다는 1월 초에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발언했던 양적긴축(QT) 감속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사항, 그리고 기준금리 인하의 조건과 시점에 대한 논의 등에 집중할 것

이번 회의에서 QT 감속 관련 논의가 구체화되고 3월 또는 5월 FOMC에서 현실화되는 그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금융시장 전체 유동성 환경에는 고강도 QT가 계속 이어지는 것보다는 긍정적. 물론 해당 조치의 목적은 아직 완전히 인플레이션을 제압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기자금시장 등에서 문제가 생겨서 정책 스탠스를 급하게 반전시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며, 양적 긴축을 연준이 원하는 만큼 길게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것임은 맞음. 별문제 없이 안정적인 금융시장 환경 지속된다면 연준 입장에서도 물가 제압에 대한 확신을 가진 후에야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생각보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 밀릴 수도 있기에 시장 기대가 앞서 가는 것은 아닌지는 경계할 필요




보고서 원문: https://buly.kr/7bE5GC9

* SK증권 주식전략 강재현: https://t.me/drst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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