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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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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190회 작성일 24-0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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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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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장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나, 장 중반 이후 낙폭 축소(다우 -0.25%, S&P500 -0.56%, 나스닥 -0.59%)

b. 연준 정책 전환을 둘러싼 기대감 조정은 이어질 전망이나, 시장 불안을 더 자극할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

c. 지금 국내 증시는 패닉셀링 분위기가 조성 중이나, 악재는 상당부분 기반영해오고 있기에 매도 행렬 동참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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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미국의 12월 소매판매(0.6%MoM, 컨센 0.3%), 산업생산(0.1%MoM, 컨센 0.0%) 호조로 10년물 금리가 4.1%대까지 상승하는 등 증시에서 이번 실물지표가 “Bad news is Good news”에 가까운 재료로 인식된 모습.

1) 연말 미국 증시 랠리 이후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2) 연내 6회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분위기 속에서 시기 적절한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보임.

일례로 CNN의 Fear & Greed Index는 전일 70pt에서 58pt로 급락했으며, CME Fed Watch 상 연초 80%대까지 육박했던 3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연초 현재는 55%대로 하락한 상황

연준 정책 전환을 둘러싼 기대감 조정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증시 냉각을 유발할 정도의 급격한 진행 가능성은 낮음.

12월 소비와 생산이 잘 나왔던 것과는 달리, 고용 포함 전반적인 경기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기 때문.

연준 베이지북에서 거의 모든 지역의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등장했다고 언급한 점이나,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지수도 1.4pt대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따라서, 연준 정책 경로를 본격 재설정할 수 있는 시점인 1월 FOMC까지 증시는 현 레벨에서 크게 밀리지도, 11~12월과 같은 랠리도 일어나지도 않은 채 방향성 탐색 구간에 돌입할 전망

2.

전일 국내 증시는 홍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급등세 지속, 연준이사의 매파 발언, 중화권 증시 급락 등으로 인해 패닉셀링 장세가 출현하면서 급락 마감(코스피 -2.5%, 코스닥 -2.6%).

금일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전일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

3.

지금 코스피는 연초 고점(1월 2일 2,675.8pt) 대비 8.9% 하락, 코스닥은 연초 고점(1월 9일 890.1pt) 대비 6.4% 하락한 상황.

통상적으로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을 조정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은 약세장), 아직은 추세 붕괴 우려를 키우는 조정장에 진입했다고 볼 수는 없음.

하지만 코스피는 지난 1월 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실정.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지난해 연말부터 순매수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최근 2거래일 동안 원/달러 환율 급등(2거래일간 원/달러 환율 24원 상승)으로 인해 약 1조원 순매도에 나섰다는 점도 그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

또 중화권 증시를 제외하고 미국, 일본 등 여타 증시 대비 조정 강도가 유독 거셌다는 점이 국내 투자자의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면서 어제와 같은 패닉셀링 장세를 유발했던 것으로 판단.

4.

결국, 작금의 패닝 셀링 분위기를 환기 시키려면, 조정 원인을 제공하는 1) 연말 랠리의 과도 인식, 2) 4분기 어닝쇼크, 3)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급등, 4) 연준 정책 불확실성 등 이 4가지가 해소되어야 할 것.

이중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고,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원/달러 환율 급등, 연준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

직관적으로는 1월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 있겠으나,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현시점부터는 매도 행렬에 동참하는 것은 증시 대응 전략 수립에 있어서 후순위에 놓는 것이 적절.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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