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란의 확전 가능성을 반영한 +3% >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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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이란의 확전 가능성을 반영한 +3%]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어제 이란 솔레이마니 추모식에서 폭발 테러로 인해 약 100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수천명이 모인 행사에서 너무나 많은 사상자가 났기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테러의 방식은 특정 고위 공직자를 타겟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으로 보여집니다.
이란 측은 배후에 대해 이스라엘을 지목했으며, 이스라엘 정부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유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다만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 유가에 즉각적으로 반영을 하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배후 추정 과정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이란의 신경전은 있어왔습니다.
이란은 핵 개발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핵 전문가들을 암살했다고 발표하기도 했구요
저는 아직도 확전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는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가능성이 높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큰 사건이 발생했기에, 이란 측에서도 가만히 있기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구요

원유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요인은 미국이 암묵적으로 풀어준 이란의 원유 수출량입니다.
약 100~150만 b/d 정도로 추정되는데, 만약 확전이 된다면 이 부분이 다시 잠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확전을 꺼리긴 하지만, 굳이 유가를 특별히 신경써야할 만큼 수요가 강하지 않기에 금수 조치를 다시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 생산량이 역대 최대 생산량을 매월 갱신 중이기도 하고, 작긴하지만 전략비축유도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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