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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그때 그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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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3-12-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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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Ville] 그때 그때 달라요

▶국내크레딧 김상만
https://bitly.ws/36w4Z
 *하나증권 채권분석팀 텔레그램:
https://t.me/hanabond


그렇게 우리는 시장주의자가 되곤 한다

- 지난주 신용스프레드는 단기구간 제외 전반적으로 확대. 그간의 초강세에 대한 피로감 및 시장금리 급락을 따라가지 못한 요인 등의 결과. 공사채, 은행채 초우량물이 다시 시장흐름을 주도. 여전채는 부동산PF에 대한 부담에도 금리메리트를 기반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감. 장이 마무리되는 국면에 들어가면서 연말까지는 큰 움직임이 없을 전망

- 한편 최근 들어 부동산PF 관련이슈 재부각. 지난주 신임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부동산PF 부실은 금융시장과 건설사/부동산 등 실물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과제라고 진단하면서 향후 부동산PF 연착륙이 정책의 우선순위”라고 밝힘. 그 전주 금감원장이 밝힌 부동산PF 문제에 대한 구조조정 방침의 연장선상. 금감원이 밝힌 구조조정 방침의 골자는 크게 1) 시장원리 및 2) 자기책임. 정책당국의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원칙을 재확인

- ’23.9월말 현재 134조원에 달하는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시스템적인 교란을 가져오기 어려움. 잔액이 1,2금융권에 분산되어 있고 특히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은행/보험권의 차지 금액(87.5조원)과 비중(65%)이 절대적. 은행계열 여전사/증권사/저축은행을 차감할 경우 순수 제2금융권 익스포져는 시스템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기 힘듦

- 정책당국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유는? 이 영역이 부동산경기 및 가계부채문제 등과 맞물려 있어 전반적인 거시건전성 피평가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 정부의 부동산연착륙 노력에도 부동산PF와 관련한 진척이 없는 것은 PF문제가 보편적이기보다는 특정영역의 문제일 수 있다는 점 반증(이를테면 비수도권의 비주거부동산에 국한된)

- 그리고 현재 방식으로는 문제해결도 안될뿐더러 불필요하게 실탄을 허비하는 것일수도. 최근 국내외 금리하락에 수반된 금융시장여건 개선은 지금까지의 현상유지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기제로 작용. 즉, 금융시장이 안정될수록 구조조정의 강도가 세질 수 있는, 역설적인 환경조성이 가능해짐

- 따라서 최근 정책당국의 행보는 냉정한 상황인식하에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필요. 그렇기에 최근 PF문제의 부각은 상황악화라기보다는 해결과정으로 가는 초입일 가능성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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