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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안영진] [안경테] Stock Cycle
한국과 미국의 GDP 를 리뷰하면서 공통된 키워드 하나가 꺼내어 진다 . 바로 “재고 사이클”이다 . 미국의 재고투자와 한국의 제조업의 공통 분모이기 때문이다 . 이는 ‘수요 사이클’에 비하면 짧고 강하지도 않지만 결코 간과할 것은 아니다 . 우리 는 2021년 중순이 직전 고점이었고 , 올해 상반기 바닥권이었음을 고려할 때 내년 중순까지는 최종 수요 진성 수요가 미미하더라도 ‘경기 회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미국 경제의 강력함이 재확인됐다. 미국의 3/4분기 GDP는 전분기비 연율로 4.9% 성장해 예상치(4.3%)와 이전치(2Q 2.1%)를 압도했다. 내용도 전방위 수요 팽창에 가까웠다. 1) 소비가 강했고(2.7%p), 2) 재고 축적을 위한 투자가 눈에 띄었고(1.3%p), 3) 정부도 제 할 일을 하며(0.8%p) 각 부문별 경제 성장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3Q 들어 본격화 된 미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 상향과 시장 금리 상승(+커브 스티프닝)을 고스란히 설명했다. 이런 대내적 수요 아래 고용이 견조한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의 3Q GDP도 컨센서스를 넘어선 결과물을 받았다. 전분기비 0.6%, 전년대비로는 1.4% 성장해 예상치(각각 0.5%, 1.1%)를 상회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미국과 같은 평가를 할 수 없다. 1) 소비를 비롯한 내수 기반의 취약성이 보였고, 2) 투자에서 민간 경제의 역동성은 더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면의 현상을 보면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제조업 부문의 성장 기여였다. 올해 3개 분기째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전체 경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업+건설업’이 아닌 27% 비중의 제조업이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국과 미국의 경제 상황을 리뷰하면서 공통된 키워드 하나가 꺼내어 진다. 바로 “재고 사이클”이다. 미국의 재고투자와 한국의 제조업의 공통 분모이기 때문이다. 이는 ‘수요 사이클’에 비하면 짧고 강하지도 않지만 결코 간과할 것은 아니다. 한국과 중국 등 제조업 베이스 국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과 같은 나라도 비어있는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다시 쌓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추정으로는 2021년 중순이 직전 고점이었고, 올해 상반기 바닥권이었음을 고려할 때 내년 중순까지는 최종 수요/진성 수요가 미미하더라도 ‘경기 회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이는 글로벌 PMI와 같은 체감 경기 지표들이나 한국의 수출 실적을 통해 확인해 간다. 두 지표 모두 아직 낮은 수준/전년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이지만 방향은 우상향에 맞춰져 있다. 재고 사이클에 의한 제조업 밸류 체인의 복원 가능성(수출 및 경기 회복 전망 유효)을 본다. 앞서 언급한 대로 비교적 짧고 강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금리에 따른 수요 우려를 완화 시켜줄 요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Implication을 찾아야 한다.
시장 관점에서는 금리가 고공행진하고, Extreme fear를 방불케 하는 주가 부진이 이어진다. 금리는 쉽게 하락 방향을 잡기 어려워 보이지만 경기 회복 기대는 금리의 무게를 조금은 견딜 수 있게 한다. 우리 제조업(수출)의 코스피 설명력도 기대해 볼 만하다. 현재 거의 모든 것들이 리스크고 불안이지만 희망을 찾으려면 이런 것도 있다.
보고서 원문 : https://buly.kr/FAa6WDy
SK증권 리서치 텔레그램 채널 : https://t.me/sks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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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GDP 를 리뷰하면서 공통된 키워드 하나가 꺼내어 진다 . 바로 “재고 사이클”이다 . 미국의 재고투자와 한국의 제조업의 공통 분모이기 때문이다 . 이는 ‘수요 사이클’에 비하면 짧고 강하지도 않지만 결코 간과할 것은 아니다 . 우리 는 2021년 중순이 직전 고점이었고 , 올해 상반기 바닥권이었음을 고려할 때 내년 중순까지는 최종 수요 진성 수요가 미미하더라도 ‘경기 회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미국 경제의 강력함이 재확인됐다. 미국의 3/4분기 GDP는 전분기비 연율로 4.9% 성장해 예상치(4.3%)와 이전치(2Q 2.1%)를 압도했다. 내용도 전방위 수요 팽창에 가까웠다. 1) 소비가 강했고(2.7%p), 2) 재고 축적을 위한 투자가 눈에 띄었고(1.3%p), 3) 정부도 제 할 일을 하며(0.8%p) 각 부문별 경제 성장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3Q 들어 본격화 된 미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 상향과 시장 금리 상승(+커브 스티프닝)을 고스란히 설명했다. 이런 대내적 수요 아래 고용이 견조한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의 3Q GDP도 컨센서스를 넘어선 결과물을 받았다. 전분기비 0.6%, 전년대비로는 1.4% 성장해 예상치(각각 0.5%, 1.1%)를 상회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미국과 같은 평가를 할 수 없다. 1) 소비를 비롯한 내수 기반의 취약성이 보였고, 2) 투자에서 민간 경제의 역동성은 더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면의 현상을 보면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제조업 부문의 성장 기여였다. 올해 3개 분기째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전체 경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업+건설업’이 아닌 27% 비중의 제조업이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국과 미국의 경제 상황을 리뷰하면서 공통된 키워드 하나가 꺼내어 진다. 바로 “재고 사이클”이다. 미국의 재고투자와 한국의 제조업의 공통 분모이기 때문이다. 이는 ‘수요 사이클’에 비하면 짧고 강하지도 않지만 결코 간과할 것은 아니다. 한국과 중국 등 제조업 베이스 국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과 같은 나라도 비어있는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다시 쌓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추정으로는 2021년 중순이 직전 고점이었고, 올해 상반기 바닥권이었음을 고려할 때 내년 중순까지는 최종 수요/진성 수요가 미미하더라도 ‘경기 회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이는 글로벌 PMI와 같은 체감 경기 지표들이나 한국의 수출 실적을 통해 확인해 간다. 두 지표 모두 아직 낮은 수준/전년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이지만 방향은 우상향에 맞춰져 있다. 재고 사이클에 의한 제조업 밸류 체인의 복원 가능성(수출 및 경기 회복 전망 유효)을 본다. 앞서 언급한 대로 비교적 짧고 강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금리에 따른 수요 우려를 완화 시켜줄 요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Implication을 찾아야 한다.
시장 관점에서는 금리가 고공행진하고, Extreme fear를 방불케 하는 주가 부진이 이어진다. 금리는 쉽게 하락 방향을 잡기 어려워 보이지만 경기 회복 기대는 금리의 무게를 조금은 견딜 수 있게 한다. 우리 제조업(수출)의 코스피 설명력도 기대해 볼 만하다. 현재 거의 모든 것들이 리스크고 불안이지만 희망을 찾으려면 이런 것도 있다.
보고서 원문 : https://buly.kr/FAa6W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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