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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중국 흑연 수출 통제 관련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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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23-10-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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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김정환/조철희] 중국 흑연 수출 통제 관련 코멘트

- 중국 상무부는 지난 주 금요일 흑연 관련 제품에 대해 수출 통제 품목으로 지정. 해당 품목은 인조흑연 및 천연 인상흑연(구상흑연 등도 포함). 한국은 천연흑연/인조흑연 수입의 약 80%가 중국산임

-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품목이 군수 용도로 전환 가능하므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통제 품목으로 지정된 것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언급. 올해 12월 1일부터 적용

- 천연흑연의 원재료인 구상흑연과 2차전지 음극활물질로 쓰이는 인조흑연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차질이 생긴다면 배터리 생산 차질이 불가피. 음극활물질에는 대부분 인조흑연(80%)을 사용

- 천연흑연을 제조하는 포스코퓨처엠(국내 유일 흑연계 음극재 제조사)의 구상흑연 수입처는 중국으로, 중국 외에서 수입할 경우 원가 상승 요인. 구상흑연은 조달처를 다변화를 앞당겨야 함

- 포스코는 인상흑연 조달처로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 호주를 확보했지만 구상흑연 제조 기술은 아직 내재화 추진 단계임

- 따라서 12월 1일까지 구상흑연 재고를 쌓고, 중국보다 높은 구상흑연 제조비용을 감내하면서 포스코퓨처엠과 한국 2차전지 기업이 투자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대처할 전망

- 다만 군수 용도가 아니라고 간주돼 수출 통제 품목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예를 들어, 2차전지용 음극활물질의 형태로 수입하는 경우) 중국산 수입 자체가 불가하지는 않을 것

-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이 양산에 돌입하더라도 생산능력이 연산 1만톤 미만. 일본 Hitachi, Mitsubishi가 대안이 될 수 있음. 인조흑연도 한국 셀 업체와 협업해 생산을 앞당기는 방향으로 대처할 전망

-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매출 비중은 아직 5% 내외에 불과하나 북미 셀/전기차 OEM 업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음극활물질 공급사 수는 포스코퓨처엠과 일본 기업밖에 없어 궁극적으로는 수혜

- 중국이 2차전지용 흑연 제품 전반의 수출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중국 제외) 2차전지 공급망 전체의 생산 차질도 나타날 수 있음. 기본적으로는 2차전지 생산 비용의 상승을 야기

- 전기차/2차전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어 흑연 전반의 수출 통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

- 국내 2차전지 회사들의 중국산 음극재 활용 비중은 80-90%로 추정

*텔레그램: https://t.me/KISDisplayBat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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