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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상재해 대비…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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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05-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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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 수확시기까지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기상재해 발생 시 생산 재개도 신속히 지원한다.

축산물의 경우에는 공급상황 점검과 재해 취약 농가 기술 지원,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여름철 축산물 소비자물가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한 주요 농산물 수급과 주요 축산물 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한편, 소비자물가 안정과 축산물 소비 촉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배추·무 등 고랭지 노지채소의 수급이 불안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하우스가 침수돼 시설채소의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기상청의 중기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하거나 또는 많거나 높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호우와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태풍 영향 확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재해에 취약한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한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

◆ 노지봄배추 출하로 가격 하락세…기상재해시 출하장려금 등 지원

현재 배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4.4% 증가한 노지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고 무는 겨울무 작황 부진으로 3월 이후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봄무가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여름배추·무 수급 안정을 위해 농식품부는 노지채소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약제 지원과 기술지도에 힘쓰는 동시에, 7~9월 수급 불안 및 추석명절 수요에 대비해 봄배추 1만 톤과 봄무 5000톤을 비축하기로 했다.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재배지 유실 등에 대비해서는 신속한 생산 재개가 가능하도록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하고 연중 가격이 가장 높은 9월 중하순 공급량 확대를 위해 6700톤 생산 규모의 여름배추 재배면적도 농협 계약재배를 통해 추가 확보한다.

대관령, 안동 등 주산지 농협 출하조절시설을 통해서는 6~9월 출하 약정물량 배추 6200톤도 확보해 여름철 수급 안정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여름철 배추김치 대체가 가능한 열무의 경우 이달 현재 가격은 전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파종면적 증가로 다음 달 이후에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주산지 작황 점검과 기술 지도를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여름철 병해충 급증으로 수확량이 급감할 경우 재파종비 지원 등을 추진해 공급량 조기 회복을 도모하기로 했다.

현재 상추는 기상 양호로 공급은 안정적이나 나들이 수요 증가로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풋고추는 겨울에서 봄철 물량 작황 회복에 따라 가격 하락세로 다음 달 수급 상황도 양호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협·농진청 등과 협력해 여름철 주산지 작황 점검과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등의 재해 예방에 힘쓰고 불가피하게 재해를 입을 경우 신속한 생산과 출하 재개가 가능하도록 재파종비,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박의 경우, 3~4월 착과·생육기 기상 여건 악화 영향으로 이달 작황이 부진해 전년 대비 가격이 높으나 이달 하순 이후 여름철 주 출하지인 충북 음성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생육 회복한 부여·논산지역 출하도 이어지면서 다음 달 이후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주산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도 농업기술원 및 농협 등과 함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상품화 비율 유지를 위한 수분 및 양분 관리 등 작황 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여름철 기상재해로 공급 부족 시 저품위과 출하비 등을 지원해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외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는 출하 물량 감소로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착과 상태가 양호해 다음 달 상순 이후에는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수박과 함께 과채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노균병·탄저병 등 병해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조회를 통해 시기에 맞는 방제를 적극 유도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기술지도 및 작황 관리에 힘쓰고 있다.



◆ 한우·돼지고기·닭고기 등 공급량↑…여름철 수급 관리 지속

농식품부는 축산물 공급 상황도 지속해서 점검하고 여름철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축산물 할인행사와 같이 여름철 소비자물가 안정과 축산물 소비 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이나 출하 물량 증가, 긴급 가격안정대책 추진 등으로 전년보다 상승률은 낮다.

돼지고기는 이달까지 도축 물량과 수입량이 증가해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소비자가격은 10.5% 낮다.

아울러 최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나 이번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약 0.01%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닭고기는 여름철 삼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는 병아리 공급 여력이 충분해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7~8월 폭우·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입식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종계 생산주령 연장(64주령→제한 없음), 종란 수입 등의 조치를 추진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을 적극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우도 이달 도매가격이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하락했으며 소비자가격은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8.3%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공급 물량이 평년 대비 20~25% 증가해 당분간 가격 약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우자조금 등을 활용해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현재 계란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3.0%, 0.9% 각각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산란계협회 등과 협업해 산지가격 인하를 통한 소비자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오는 30일 통계청에서 발표 예정인 지난해 생산비 조사 결과 생산비가 2022년 대비 ±4% 이상 변동되면 올해의 경우 물량과 가격에 대한 협상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원예산업과(044-201-2232)·원예경영과(044-201-2258),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044-201-2338), 식량정책관 식량산업과(044-201-2985),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044-201-2336)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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