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에 5년 간 5067억 원 투자…공급망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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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7월 새롭게 지정된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향후 5년간 약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소재연구 생태계도 구축해 현재 부처별·기관별로 운영 중인 소재연구 데이터베이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기관과 데이터 공유도 활성화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제1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10대 분야 200개 기술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주요국의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경쟁 구도도 더 이상 개별 기업 간 대결이 아닌 클러스터 간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산업 생태계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맞춰 기본계획 수립과 기금 조성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부장 산업에 대해서는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구축, 첨단기술 확보 및 글로벌 협력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으로 오송(바이오),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주행), 부산(전력반도체), 안성(반도체 장비) 등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앞으로 5년동안 약 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충북 오송 바이오 특화단지는 배양·정제 분야 공동 R&D를 추진하고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는 모터에 활용되는 희토류 저감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모터 성능인증 지원센터를 조성한다.
광주 자율주행 특화단지의 경우 인지·제어·통신 등 자율주행 핵심 R&D를 지원하며 단지 내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를 신규 지정해 ‘트랙레코드’를 확보한다.
또한 미래 시장선도형 첨단 소부장 기술을 확보하고자 현재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을 우주항공·방산·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개 핵심전략기술로 넓힌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신규 분야 으뜸기업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 → 사업화 →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기업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구매확약 등 수요기업의 참여를 전제로 공급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기업간 협력사업을 7건 추가 지원한다.
최 경제부총리는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생분해성 합성섬유 등 2건은 처음으로 해외 수요기업도 참여함에 따라 글로벌 소부장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총괄) :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산업경제과(044-215-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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