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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율곡로 출입구로 연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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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10-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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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일제가 갈라놓았던 창경궁과 종묘가 율곡로 쪽 출입구를 통해 연결관람이 가능해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 향상을 위해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위치한 율곡로 궁궐 담장길 쪽 출입문(창경궁 율곡로 출입문, 종묘 북신문)을 각각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 특별개방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경궁과 종묘의 기존 출입문이 아닌 율곡로 쪽 출입구를 통해 창경궁에서 바로 종묘로, 종묘에서 바로 창경궁으로도 이동할 수 있어서 창경궁과 종묘 간 연결 관람도 할 수 있다.

다만 창경궁과 종묘 입장권은 각각 개별 발권해야 하는데, 창경궁과 종묘의 입장료는 각 1000원이며 입장권은 각 출입문의 무인 발권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선시대 종묘와 동궐인 창덕궁·창경궁은 원래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러나 일제가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종묘 관통도로(율곡로)를 만들며 창경궁과 종묘를 가르고, 그 사이에 일본식 육교인 창경궁·종묘 연결다리(2012년 철거)를 놓은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 사업으로 기존 율곡로는 지하화하고 그 위에 산책로를 조성해 율곡로의 궁궐 담장 길을 지난 2022년 7월 개방했다. 

이후 궁능유적본부는 경사가 가파르던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 구간에 무장애 시설 설치 공사를 마쳐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면서 출입문을 통해 서로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과 종묘 북신문은 종묘의 역사성과 현재의 관람제도를 고려해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특별 개방한다. 

그리고 앞으로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도 개방한다.

입장 시간은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은 2~5월과 9~10월은 오전 9시~오후 5시 30분까지, 6~8월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11~1월 오전 9시~오후 5시다. 

종묘 북신문은 2~5월과 9~10월 오전 9시~오후 5시, 6~8월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11~1월 오전 9시~오후 4시 30분으로 월별로 다르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창경궁·종묘의 율곡로 구간 출입문 개방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궁능유적본부는 인스타그램(@royalpalaces_tombs)에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이번 개방 관련 홍보물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거나 개방 관련 문제의 정답을 맞히면 되는데,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출입문 개방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더 편리하게 창경궁과 종묘를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능 문화유산의 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하면서 문화 향유권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총괄)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궁능서비스기획과(02-6450-3837)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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