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숙박 안전 지킨다”…불시 화재안전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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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숙박시설 관계자 화재대응교육 강화와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자체점검 때 불량사항에 대한 조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정보를 온·오프라인에 게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숙박시설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추석 연휴 대비 숙박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이같이 밝혔다.
주요 내용은 숙박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강화,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 개선,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 설치정보 공개 등이다.
지난달 22일 경기 부천시 호텔 코보스의 객실에 설치된 에어컨 전원선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염과 연기가 복도와 계단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추석 연휴 동안 안전하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화재 발생 때 숙박시설 관계자의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이달 중 전국 소방서는 관할지역 내 숙박시설 관계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 이용객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불시에 실시하는 한편, 숙박시설에 설치된 완강기 설치 현황을 분석해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홍보·교육을 위해 모바일 및 승강기 모니터 출력용 영상 등 홍보물을 제작해 숙박시설 관계자는 물론 이용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접점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한다.
자체점검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자체점검 적정여부와 함께 불량사항에 대한 이행계획 수행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기존의 자체점검 제도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이후 불량사항 발생 시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기한 내에 정상 조치한 뒤 이행완료 보고서를 관할 소방관서에 제출토록 했는데, 서류상으로만 이행 완료한 것으로 보고하고 실제 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자체점검 표본조사와 화재안전조사 때 조사대상에 불량사항이 발생해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숙박시설을 먼저 포함하고 자체점검 적정여부와 함께 불량사항에 대한 이행계획 수행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불량사항이 해소되지 않았을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자체점검 표본조사는 건물 관계인이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소방시설 자체점검의 적법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자체점검 대상 중 2% 이내 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자발적 설치를 유도하고,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 제공을 위해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정보 공개를 추진한다.
숙박시설 건물에 관련 정보를 직접 게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과 함께 야놀자, 여기어때 등 온라인 예약 플랫폼 업체와 협의해 숙박 예약 때 이용자가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소방안전 개선 추진단을 구성하고 현장대응·예방제도·장비개선·상황관리·교육훈련 등 분야별 실효적 개선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숙박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044-205-7441), 소방분석제도과(044-205-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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