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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세 번째 기적은 우주에서…우주탐사로드맵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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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치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4-09-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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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한국은 세계 최초로 미국과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코덱스, CODEX)’를 우주로 발사해 태양 관측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코로나그래프의 발사 전 최종 기능 점검을 완료했다. 

‘코로나그래프’가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를 성공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된다면 형상뿐만 아니라 온도, 속도, 밀도 등까지 2차원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어 태양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이는 지난 5월 27일 개청한 ‘우주항공청’의 주목할 만한 성과다.

세계는 지금 우주항공이 지닌 무한한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5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으로 위성·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하지만 우주항공 기술 패권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우주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나사(NASA)이 아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등 민간 우주기업이다.

우주항공 컨트롤 타워인 우주항공청도 ‘우주항공 세계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산업이야말로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우주는 무한하며 그 가치 또한 무궁무진하다. 윤영빈 청장은 “오늘날 우주분야는 기존의 기술적 영역을 넘어 경제와 안보 분야 등으로 영역이 확대돼 중요도가 커졌다”면서 “정부도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새롭게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9월 3일 우주항공청이 개청 100일을 맞았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 및 착륙을 목표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영빈 청장은 “대한민국이 더 먼 우주로 진출하기 위한 여정에 착수하면서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같이 당당하게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 업무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경제, 산업 분야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누군가는 ‘화성 이주’를 꿈꾸고 누군가는 ‘우주 관광’을 생각하는 이 시대에서 우주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다. 정책브리핑은 개청 100일을 맞아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우주항공청의 현재 그리고 미래 우주경제 시대에서 비상할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윤 청장과의 일문일답.

◆ 우주항공청 개청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오늘이 바로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지 딱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지난 5월 27일 개청한 이래 직원들 모두는 우주항공청이 최대한 빨리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오늘날 우주 분야는 기존의 기술적 영역을 넘어 경제와 안보 분야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중요도가 커지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각 국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입니다.



정부도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새롭게 설립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담긴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 진흥’은 물론 ‘우주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등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 ‘우주항공청’ 하면 ‘한국판 나사(NASA)’라고 일컫는데, 구체적인 업무나 역할은 잘 모를 수 있으니 ‘우주항공청’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 실현을 위해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기술의 개발을 통해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항공산업을 진흥하며 우주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우주항공 관련 정책을 수립 및 조정하고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 및 핵심기술을 확보하며 동시에 우주자원을 개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항공산업을 육성·진흥하고 우주항공 관련 민군을 비롯한 국제 협력 등에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내년에 추진할 주요 사업은?

지상과 우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기 위해서는 발사 비용을 낮추고 수송 효율을 높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저비용·고효율 액체로켓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가 중요하며 저 또한 주로 이러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 왔습니다.

이에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에도 발사 비용 혁신을 위한 재사용발사체 체계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으며 별도 프로그램으로 관리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4일 첫 행보로 진행한 ‘우주수송 기업 간담회’에서도 소형발사체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특히 도전적인 기술인만큼 잠재력 있는 소형발사체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할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소형발사체 기업들이 마음껏 발사 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민간 로켓 전용 발사장을 구축해 민간 기업들이 편하게 발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발사 시마다 매번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를 정비해 주기적인 반복 발사는 일정 기간 면허를 한 번만 받으면 되도록 ‘발사허가제도’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허가 대상 이외의 발사체(고도 100km 미만)에 대해서도 사전신고제도를 도입하는 등 그간 개별 기업이 불편함을 겪었던 부분들을 명확히 해 규제의 예측 가능성도 높일 것입니다.

◆ 우주산업에 진출할 미래세대를 위해 우주 경제와 산업 발전이 왜 중요한지 메시지를 던져주실 수 있나요?

우주는 무한합니다. 또한 그 가치도 무한합니다. 우주 분야는 기존의 기술적 영역을 넘어 이제 경제 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우주경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우주경제 규모가 지난해 800조 원 규모에서 오는 2035년에는 23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합니다. 

우주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 분야로서 위성항법시스템(GPS) 기술 활용과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한 어디서나 인터넷 활용할 수 있는 혜택 그리고 향후 우주에너지, 우주자원 등 새로운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우주산업이야말로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미래 우주경제 시대에 산업 발전과 신규 일자리 등의 경제적 가치를 가시적으로 창출해 궁극적으로 국민 경제에 이바지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의 활약을 국민들께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 초대 청장으로서 우주청이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프로젝트 중 국민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우주항공 세계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의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하는,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 업무를 선정해 이른바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집중적으로 차분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대한민국이 더 먼 우주로 진출하기 위한 여정에 착수하면서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같이 당당하게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피력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항공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과학 의식을 고취하고 우주 문화 확산을 위해 ‘제2 우주인 배출사업’과 같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도 긴 호흡을 갖고 추진해 볼만합니다.

다만, 과거 우주인 사업의 성과를 볼 때 이전과 같은 우주인 사업 추진 방식보다는 긴 호흡을 두고 우리나라가 정책적 방향 설정해 주도적으로 국제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달 탐사 등 우주탐사 국제협력 과정에서 우주 선진국과 역할 분담을 통해 우주인 배출을 모색할 수도 있고 민간이 중심이 돼 국제우주정거장 실험 등에 참여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소통·협업을 통해 국내 여건에 맞는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우주 시대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체계를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나라는 달에 언제쯤 갈 수 있을지?

우주항공청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2040년대 달 기지 확보’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달 궤도선 다누리를 지난 2022년 8월에 발사해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현재도 달 상공 100km를 궤도 비행하면서 달 극지역의 정밀 사진 등 훌륭한 달 정보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달 착륙선 개발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검토를 작년에 마치고 사업 착수를 준비하고 있고 현재 임무 탑재제 선정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국내 계획에 더해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와 같은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그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착수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고려 중입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해 장기적인 우주탐사 임무의 체계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우주항공청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예정입니다.

◆ 우주항공청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우주항공청은 기존의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하는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우선 국내 우주항공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 기업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시급한 영역을 식별하고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설정하는 등 관련 생태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단단히 기초공사를 열심히 지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께서는 지난 3월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분야 민간 기업들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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